(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일일교사로 나서 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길' 탐방을 안내한다.
김 교육감은 오는 21일 오후 중학생들과 함께 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길 일대를 탐방한다고 부산시교육청이 19일 밝혔다.
이날 탐방에는 사하중학교 1학년 학생 37명과 인솔교사 2명, 학부모 서포터즈 2명 등이 함께한다.
김 교육감은 이날 일일교사로 나서 탐방 길을 안내하며 이바구길 주요 명소를 설명한다.
이바구길에는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를 비롯해 계단마다 피란민들의 설움이 밴 '168계단', 부산의 경제를 지탱했던 신발공장 여공들의 발길이 오가던 '누나의 길'까지 근현대 부산의 옛 기억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곳이다.
이날 탐방은 이바구갤러리-168계단-고지대 모노레일-이바구공작소 등을 차례로 둘러보는 코스로 이뤄진다.
이날 현장학습에는 부산시교육청이 발간한 '부산의 재발견' 교재를 활용한다.
김 교육감은 "피란민들의 삶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면서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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