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대한항공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 내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황사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2007년 이후 11년째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18~20일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식림 행사에는 한국에서 출발한 직원 50여명과 중국 현지 직원 20여명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심은 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현지 환경 적응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차이 등 3종이다.
쿠부치 사막은 1만6천100㎢ 규모로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매년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 등으로 사막화하고 있다.
이 곳에서 발생하는 모래바람은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황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쿠부치 사막 나무 심기가 이 지역의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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