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세종시청 5층 세종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
협의회에는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이해찬 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와 민주당은 이날 세종시의 실질적 행정수도 역할 수행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5개 현안을 공유했다.
시가 꼽은 과제는 행정수도 개헌, 국회 분원 설치, 미이전 중앙부처 이전과 국무총리실 독립청사 건립,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세종시법)·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개정 등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정 현안이기도 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해선 관습헌법으로 논란이 된 행정수도 문제를 개헌 명문화로 풀어야 한다"며 "국회 분원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서도 내년도 예산에 관련 설계비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한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이전, 국무총리 위상을 고려한 독립청사 마련과 직속기관 배치도 건의했다.
아울러 자치조직권 강화와 시의원 정수 확대(15→22명)를 골자로 이해찬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법 개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또 국회 분원 설치,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융합 의·과학대학원 설립, 광역급행버스체계(BRT) 전용차량 구매, 김종서 장군 역사공원 조성, 재난·민방위 실전 체험장 건립, 장례문화 교육·홍보관 건립 사업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이춘희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집권 여당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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