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20일 휴대전화나 휴대용 태블릿PC 등에서 사용하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최근 4년 만에 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87만 테라바이트(TB)였던 트래픽은 지난해 274만 TB로 늘어났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이미 206만 TB로 집계돼 작년 총 사용량의 75%를 넘어선 상황으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민 의원은 전망했다.
또 총 사용량을 가입자 1인당 사용량으로 산출한 결과 2013년 1.6기가바이트(GB)에서 지난해 4.6GB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5.4GB를 기록했다.
월별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년 중 12월에 가장 많았고 2월에 가장 적었다.
민 의원은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긴 만큼 10월부터 연말까지 트래픽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이통3사는 국민이 무선데이터를 사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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