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ㆍ에어버스 양분한 여객기 시장 파고들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중형여객기 C919가 130대의 추가 주문을 받으며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19일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는 중국의 리스회사 4곳이 C919 130대를 신규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919 총 주문량은 27개사에 730대로 늘었다.
C919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한 여객기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중국이 자체 개발한 단일 통로형 중형여객기다.
C919의 최고 속도는 시속 963㎞이며, 항속 거리는 표준 항속 설계 시 4천75㎞, 최대 항속 설계 시 5천555㎞다. 경쟁 대상은 최신 에어버스 320과 보잉 737이다.
좌석 수는 이코노미석만 배치하면 168석, 혼합형은 158석이다. 고밀도로 좌석을 설치하면 174석을 배치할 수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는 향후 20년간 중국 내 신규 여객기 수요가 8천575대로 1조2천100억 달러(한화 1천369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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