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20일 실리콘웍스[108320]의 성장성이 어느 정도 확대되느냐에 투자 초점을 맞출 때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올렸다.
남대종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주 고객인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실리콘웍스의 역할을 기대할 만하다"며 "중국 진출이 늦어져도 내년 중 국내 라인 확대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최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쟁국의 기술·인력 유출 시도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면서 중국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서도 "LG디스플레이의 OLED 확대는 중국이 아니어도 대안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리콘웍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천764억원과 1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4%, 83% 늘면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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