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흥국증권은 20일 컴투스[078340]가 게임 '서머너즈 워'의 견조한 성장과 e스포츠 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일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해 3분기에 계절성 효과로 스포츠 장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서머너즈 워'의 견조한 성장세가 스포츠 게임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서머너즈 워'의 5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와 '월드 아레나 챔피언쉽 2017' 등 e스포츠 대회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월드아레나 챔피언쉽 2017'은 이달 16일 시작해 11월 25일까지 3개월간 중국, 미국, 유럽,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전역에서 총 16명의 지역대표를 선발하는 본선대회를 거친 후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6강 토너먼트와 파이널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e스포츠 사업 본격화로 기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휴면 유저들의 복귀를 유도할 수 있다"며 "글로벌 유저 기반이 확대되고 마케팅 효과를 대체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스카이랜더스 지적재산(IP) 기반의 모바일 신작과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 등으로 컴투스의 상품 다양화가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0배에서 12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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