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PO 3차전 우승자 리슈먼, 국내 정규대회 CJ컵 출전
엘스·폴터·맥다월·슈워츨도 출전 확정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크 리슈먼(호주)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 CJ컵에 출전한다.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은 20일 "리슈먼이 CJ컵을 통해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고 출전 소식을 전했다.
리슈먼은 2006년 외국인 시드 선발전을 통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진출해 활약한 '지한파' 선수로도 잘 알려졌다.
2006년 5월 지산리조트 오픈 우승 당시 1라운드 성적인 11라운드 61타는 이달 초까지 코리안투어 사상 18홀 최소타수 기록으로 남아있다.
지난주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그는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올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1위 등극도 가능한 상황이다.
리슈먼은 CJ그룹을 통해 "한국에서 공식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게 돼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PGA 투어 2승을 보유한 이언 폴터(잉글랜드)도 CJ컵에 출전하기로 했다.
2008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201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샬 슈워츨(남아공), 유럽의 기대주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엔 현재 페덱스컵 2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 여러 정상급 선수가 이미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7)와 배상문(31), 안병훈(26) 등이 나선다.
CJ컵은 다음 달 19일부터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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