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전보다 상승 품목 증가…27일 3차 수입 가격 공개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추석을 앞두고 한 주 전보다 가격이 오른 수입 농·축·수산물 품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을 2차 공개했다.
관세청은 추석 2∼3주 전인 작년 8월 16∼29일과 올해 9월 4∼17일 기간 수입 물품 가격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 중 46개 품목이 상승하고 17개 품목은 하락했다.
지난 13일 1차 조사 때는 37개 품목이 상승하고 25개 품목이 하락한 데 비하면 상승 품목이 늘었다.
농산물은 조사대상 36개 품목 중 20개 품목이 상승했고 12개 품목은 하락했다. 4개 품목은 수입이 없었다.
생강(53.4%), 고춧가루(52.2%), 마늘(32.3%), 밀가루(23.9%) 등의 품목이 상승 폭이 컸다.
축산물은 조사대상 10개 품목이 모두 올랐다.
닭날개(35.9%), 버터(29.1%), 삼겹살(27.3%), 닭 가슴(27.2%), 모차렐라 치즈(23.5%)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수산물은 20개 품목 중 15개 품목이 상승하고 5개 품목이 하락했다.
대게(111.7%), 오징어(86.1%), 조기(64.6%) 가격이 많이 올랐으며, 갈치(-11.4%)는 가격이 내렸다.
관세청은 오는 27일 3차 추석 성수품 수입 가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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