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특별 전시관 운영, 국악 연주·와인 시음 등 다채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내 최대 국악잔치인 제50회 난계국악축제와 제8회 와인축제가 21∼24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0년을 담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축제는 반세기 국악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50주년 특별 전시관'이 운영되고,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 시연도 펼쳐진다.
2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난계 거리 퍼레이드와 조선시대 어가행렬 재연, 전국국악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이 지역 43곳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 시음과 와인족욕 등 관광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국악기 연주체험공간도 운영된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얼을 기리는 행사다.
그의 고향인 영동군 심천면의 난계 사당을 중심으로 국악박물관, 국악체험촌, 국악기 제작촌, 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이 조성돼 있다.
이 축제는 올해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정한 '지역의 대표 공연예술제'로 4년 연속 뽑혔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정한 '9월에 가볼 만한 작은 축제 여행지' 6곳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를 가까이서 체험하면서 토종 와인의 깊은 향도 감상하는 색다른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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