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21일 오후 시청 한누리 실에서 전국 지자체 징수 담당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자체 구축한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시연회를 연다.
지난해 9월 시연회에 이어 두 번째다.
시연회에는 경기도, 부산 동래구, 경기 안양·여주시, 강원 춘천·원주시, 충남 공주·아산시, 전남 화순군, 경북 경주시 등 32개 지자체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벤치마킹을 요청해 성남시가 마련한 설명회 자리다.
시청 내 87개 부서에 따로따로 관리되는 각종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자료를 전산시스템상으로 일원화해 관련 부서 한 곳에서 통합된 체납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는 전산망이다.
성남시는 전국 처음으로 2015년 8월 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에는 자동차세, 재산세 등 11종류의 지방세 체납액과 주정차 위반 과태료, 교통유발 부담금, 변상금 등 108종류의 세외수입 체납액이 통합 정리돼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집에서 가까운 관련 부서 한 곳에서 체납 사실을 열람하고 납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7월과 8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실시간 체납액 통합관리 수납솔루션과 실시간 통합가상계좌 수납솔루션 등 2건의 저작권을 등록, 다른 지자체가 이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저작권료는 체납액 통합관리 수납솔루션 300만원, 통합가상계좌 수납솔루션 110만원이다.
최근 1년간 지자체 4곳이 이 시스템을 구매했으며 성남시는 저작권료로 996만원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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