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민 프로축구단인 경남FC의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홍보활동과 이벤트 확대 등으로 즐기는 응원문화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9일 열린 경남FC와 수원FC 경기를 보고 나서 "도민 염원인 경남FC 1부 리그 승격과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FC는 20일 현재 승점 64점(19승7무4패)으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6경기 중 4승1무의 성적만 거두면 자력 우승이 가능해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할 수 있다.
챌린지 2위인 부산아이파크에 승점 5점차로 앞서 있다.
도는 홈 아니운서와 서포터즈 응원을 유도해 관중과 함께하는 응원문화를 조성해 잔여 6경기 중 홈 4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응원도구를 무료로 나눠줘 응원열기를 끌어올리고 경품 추첨 확대 등 홈 관중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홈 경기를 알리는 현수막과 홍보 포스터를 도내 곳곳에 부착하고 경남FC 마스코트를 활용한 길거리 홍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온라인 경기 참관 이벤트도 추진한다.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도내 학생 초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초등학교에 경남FC 경기 무료관람권을 지원한다.
이밖에 경남도 공식 SNS와 전광판 광고, 도정소식지 '경남공감' 등 도정 홍보시스템에서 경남FC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집기사를 게재할 방침이다.
한 권한대행은 "경남FC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이 필요하다"며 "리그 우승을 도민과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도민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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