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영국 프리미엄 가전업체 다이슨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7' 수상작으로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의 김윤중·이지백씨가 고안한 '페리스 박스(Ferris Box)'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작품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등이 수납장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놀이공원의 대관람차에서 영감을 얻어 수납장 내 수납선반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레버를 당겨 수납장 내 체인을 회전시키면 수납선반들이 대관람차처럼 회전하며 높이가 조절되도록 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제품 개발 지원금으로 2천 파운드(약 300만원)가 주어진다. 또 10월 발표될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의 최종 후보작 및 대상 후보로 올라가게 된다.
재단은 또 비닐하우스 내의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 제품 등 4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이름을 딴 이 상은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2004년 처음 개최됐고, 국내에서는 올해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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