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35)이 12일째 휴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 레즈에 연장 역전승을 거두며 시카고 컵스에 당한 3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신시내티에 8-7로 승리했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가볍게 다친 오승환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등판 이후 12일째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를 시작으로 존 간트, 브렛 시슬, 존 브레비아, 라이언 셰리프, 맷 보우먼, 후안 니카시오, 타일러 라이언스 등 투수 총력전을 펼쳐 연장 역전승을 따냈다.
3회 말까지는 0-4로 끌려갔지만 4회 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3점포와 폴 데용의 솔로포 등으로 5점을 쓸어담아 5-4로 역전했다.
6회 말 신시내티에 5-6으로 재역전 당했지만 8회 초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 홈런으로 6-6 동점을 맞췄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10회 초 파울러와 데용이 1타점씩 올리면서 세인트루이스는 8-6으로 다시 앞섰다.
마무리투수 역할을 하는 니카시오는 9회 말에 이어 10회 말에도 등판했지만, 스쿠터 지넷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애덤 두발을 뜬공으로 잡은 뒤 라이언과 교체됐다. 라이언은 남은 2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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