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거대 신흥시장인 인도와의 경제협력강화를 위해 20~22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중국을 대체할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양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된 뒤 인도 현지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로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와 중동 등의 8개국 530개 바이어가 참가한다.
국내기업과 바이어의 1대 1 수출상담회,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케이팝 공연과 한복체험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인도 정부의 한국기업 지원데스크인 코리아 플러스와 웨스트벵갈 투자공사가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중소기업관에는 전기·전자, 자동차, 산업재 등 대(對) 인도 주력 수출품목과 생활용품,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관련 93개사가 참가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등 4개의 대기업관이 설치되는 등 총 97개 국내기업이 참가한다.
한국 홍보관에는 양국의 교류역사, 한국의 산업현황, 한국 애니메이션·드라마·게임 소개 부스가 설치됐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이 상연된다.
개막식에 참가한 인도 상공부 제이케이 다두(J.K. Dadoo) 차관보는 "한국우수상품전이 양국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도 경제협력포럼에서는 다두 차관보가 '인도 4차 산업혁명의 잠재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등 양국의 무역, 투자 교류협력 방안이 모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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