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 희생플라이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0(515타수 134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텍사스는 3-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8회 초 나온 추신수의 희생플라이가 결승타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무사 1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와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시애틀 좌익수 벤 가멜은 1루로 송곳 송구를 보내 태그업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딜라이노 디실즈마저 잡아냈다.
1-0으로 앞선 3회 초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5회 말 1-1 동점을 이뤘고, 추신수는 6회 초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추신수는 8회 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닉 빈센트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깼다.
이어 1루 주자 디실즈가 도루로 2루를 훔쳐 득점 기회를 이어나가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좌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3-1로 앞섰다.
텍사스는 8·9회 말 시애틀의 추격을 저지하고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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