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의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추석 연휴 중 실향민과 이산가족을 위해 다음 달 3∼5일 망배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망대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망배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며 관람객이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을 광장 앞마당에 준비할 계획이다.
전망대 관계자는 "이번 연휴 기간(30일∼다음 달 9일) 중 휴관일인 다음 달 2일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 많은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망대 입장 마감 시간을 오후 5시에서 6시로 연장 운영한다"고 말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북한 지역을 가장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전체 5층 규모다. 지하 1층은 어린이체험관, 1층 기획·상설전시관, 2층에는 실향민을 위한 설치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3·4층은 강 건너 북한 마을을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는 전망실이다.
통일부가 직접 운영하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통일안보체험시설로 1992년 9월에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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