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사람과 생태의 공존, 사회적 경제 방안을 모색하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대회'가 21∼22일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사회적경제 전문가들과 지역 고유의 가치를 살려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와 국제생태문화협회인 'Local futures',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사람·생태·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와 기관, 현장기업가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부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국제회의의 첫날 개막식에서는 싸이먼 리차드슨 호주 바이런샤이어 시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원리와 적용-희망의 비전'을 주제로 지역화의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대회 기간에는 로컬퓨쳐스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로컬푸드 전문가인 아냐링백, 미국 버몬트주 몬트필리어시 공동체개발 기획관이자 지역금융 전문가인 그웬돌린 홀스미스의 강연도 이어진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윤난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주제 강연자로 나선다.
오창환 조직위원장은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기자회견에서 "전주시가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연례로 개최하는 것은 내부적으로는 로컬경제로의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분명한 신호"라면서 "이번 국제회의에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추구하는 많은 분이 참여해 함께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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