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수원시가 20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생물테러 신속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누군가 운동장에 생화학무기(두창균)로 의심되는 백색 가루를 던져놓고 갔다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가 초동대응팀을 구성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시 장안구·영통구보건소, 수원소방서, 수원중부경찰서, 51사단화생방지원대, 국군수도의무사령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에서 참여한 200여 명의 생물테러 전문인력이 모의상황 발생 후 매뉴얼에 따라 테러상황에 차분하게 대응했다.
신고부터 환경 제독, 인명구조, 검체검사까지 일련의 과정이 2시간 안에 완료됐다.
훈련을 참관한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는 세균의 특성상 생물테러는 잠재적 위험성이 매우 큰 테러 유형"이라며 "시민 여러분은 생물테러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경찰이나 보건소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글 = 김인유 기자, 사진 =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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