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무용 전문 월간지 '춤'(발행인 조유현)이 다음 달 1일 지령 500호를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1976년 3월 창간호를 내고서 단 한 차례의 결호 없이 무용 예술에 대한 소식과 평론을 전한 지 41년 만이다. 이는 무용지로서는 물론, 예술평론지로서도 국내 최장수 기록이다.
'춤'은 무용 예술에 대한 전문적 평론이 거의 전무하던 시절 본격적인 무용 평론의 장을 만들어 춤이 예술의 한 장르로 격상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초 발행인인 조동화(1922~2014)는 서울대 약대 출신의 제1세대 무용평론가로, '춤'을 통해 후배 무용평론가들을 다수 배출했다.
이번 500호(10월 특집판)에는 '춤 창간 후 춤계의 변화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평론가들의 좌담 등이 담긴다.
'춤이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의 기념 단행본도 발간한다. 춤을 주제로 한 문화계 유명 인사들의 글과 사진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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