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 1일 노조원 반대로 노사 임금협상안이 부결된 르노삼성자동차가 20일 노사 임금교섭을 재개해 새로운 협상안을 마련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오후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측은 지난 1일 부결된 1차 합의안 내용에 추가 제시안을 넣어 2차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임금 재협상안 통과 시 20만원의 추석특별상여금 즉시 지급, 내수시장 활성화 특별 인센티브 대당 30만원 지급, 총회가결 시 10월 11일 유급 특별휴가 등을 추가로 제시했다.
또 복지시설 설치, 노조원 고용보장 협약서 작성, 서비스 직군 식비 7천원으로 인상 등도 약속했다.
앞서 1차 합의안에 담겼던 기본급 6만2천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지급 등의 내용도 유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2차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설명회를 열고 오는 22일 찬반투표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2차 합의안이 가결되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단체 협상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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