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용두산공원 194계단을 상징하는 에스컬레이터 위로 환상의 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부산시와 중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용두산공원 194 캐노피 미디어패널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시비 16억원을 들여 용두산공원 관광 명물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용두산공원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에 벽과 지붕 형태의 길이 90m, 폭 4.3m의 미디어패널을 설치해 영상콘텐츠를 상영하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한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대중가요 '용두산 엘레지'의 가사 중 용두산공원을 나타내는 194계단을 상징한다.
관광객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194초 동안 머리 위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영상쇼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용두산공원 194계단은 연인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랑을 속삭이던 낭만과 추억의 장소"라며 "올해 연말 완공하는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194 캐노피 미디어패널이 완공되면 용두산공원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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