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 붙이면 두경부암 치료 효과↑"

입력 2017-09-21 12:00  

"의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 붙이면 두경부암 치료 효과↑"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진, 학술지 '온코타겟'에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의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두경부암의 치료 효과를 높일 방법이 개발됐다. 두경부암은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등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암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최익준·이태섭 박사팀이 의약품 '세툭시맙'에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을 붙인 형태의 의약품을 새로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두경부암 세포에서 특이 단백질(표피성장인자수용체)이 많이 나온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에 붙는 의약품인 '세툭시맙'에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이면 식도암 세포만 없앨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연구진은 세툭시맙에 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루테튬-177'을 붙여 새 의약품을 제작했다.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두경부암을 앓는 쥐에 이 의약품을 투여했다. 그 결과 루테튬-177이 뿜어내는 베타선에 의해 암세포가 파괴돼, 치료 전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55%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약품을 실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안정성과 유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 8일자에 실렸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