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창단한 세계시민오케스트라, 서울서 첫 무대

입력 2017-09-21 11:15  

유튜브로 창단한 세계시민오케스트라, 서울서 첫 무대

케냐·독일·미국 등 29개국 출신 단원 63명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전 세계 29개국 출신 63명으로 구성된 세계시민오케스트라가 서울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의 창단 기념 쇼케이스를 21일 오후 1시 서울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연다고 밝혔다.

SICO는 전 세계 아마추어 음악인이 참여하는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를 기념해 창단됐다. 서울시가 지원한다.

단원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이용한 영상 오디션으로 모았다. 지원자들은 5분간 악기를 연주하고, 3분 동안 자신의 사연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풀어놨다.

그 결과 구글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부터 케냐 슬럼가에 사는 청년, 70대 독일인 의사가 SICO 단원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연습도 유튜브로 했다. 지휘자가 동영상을 보내주면 단원들이 그에 따라 연습하고, 그 모습을 공유했다.

지휘는 유엔 산하 20개 기구 소속 직원들의 오케스트라인 유엔오케스트라 지휘자 앙투안 마르기예가 맡는다.

SICO는 이달 23∼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식 공연을 한다.

서울시는 3년에 한 번씩 SICO 단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오케스트라 축제를 열 계획이다.

이날 시민오케스트라 대표단은 세계시민이 생활 예술가로 함께하길 기원하는 '서울생활예술선언'도 발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활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전 세계시민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