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녹조 해결하자'…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서 머리 맞댄다

입력 2017-09-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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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녹조 해결하자'…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서 머리 맞댄다

22일 경주서 열리는 아시아 물 주관 회의서 '녹조관리 특별세션' 운영

"전 세계 녹조 문제 공유하고 국내 녹조관리 방향 모색"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녹조 문제를 공유하고 국내 녹조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국제 물 주관 회의'의 하나로 국내외 녹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녹조관리 특별세션'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국제 물 주관은 아시아 지역 물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전날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23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

녹조관리 특별세션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 환경이슈인 녹조 문제로 고민하는 미국, 호주, 중국의 녹조관리 정책, 녹조예측, 통합 모니터링 사례 등을 공유하고 국내 녹조관리 정책과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먼저 호주 물파트너십 회장이 개리 존스 박사가 첫 발표자로 나서 호주의 수질관리 정책과 거버넌스 활용 현황을 발표한다.

또 중국 난징대학교의 광웨이 주 교수는 중국 태호에서 발생한 녹조 사례를 소개하고 녹조를 없애기 위해 진행한 오염원 저감 정책, 유량증대, 준설 대책 등을 발표한다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는 수량·수질 통합 관리를 통한 최신 녹조 모니터링 기술을 소개한다.

국내 연구진도 4대강을 비롯한 녹조 현황과 저감 정책 등을 발표한다.

세션 참가자들은 국내외 사례 발표를 바탕으로 국내 녹조정책과 예측기술 개방방향, 통합 모니터링을 위한 정부 기관별 역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류경보제 운영과 오염원 관리와 거버넌스 구축방향 등 녹조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학수 공사 사장은 "공사는 녹조 연구와 실무 부서를 통합한 녹조기술센터를 운영하며 녹조 대응 기술력을 높여 왔다"며 "이번에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들과 함께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더 개선된 녹조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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