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 수탁고 다시 1조원 돌파

입력 2017-09-21 11:54  

'AB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 수탁고 다시 1조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펀드'의 수탁고가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2009년 6월30일 설정된 이 상품은 지난 20일 현재 순자산 1조693억원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2013년 5월 1조8천51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당시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자 투자자들의 환매로 같은해 12월 1조원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올해 들어서만 7천400여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3년9개월 만에 1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달러표시 이머징 마켓 채권, 현지통화표시 이머징 마켓 채권 등 50여개국 1천여 개에 달하는 채권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지난 8월31일 기준 연초 이후 5.10%(A클래스 기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17.68%에 달한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고수익 채권은 국채와 달리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경기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올해로 한국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은 AB자산운용은 현재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펀드를 포함해 총 11개의 해외 채권형과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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