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우체국서 집배원 초과근무기록 축소…수당 미지급"

입력 2017-09-21 15: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일부 우체국서 집배원 초과근무기록 축소…수당 미지급"

추혜선 의원 "재발방지 및 집배원 근무환경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잇따른 집배원의 과로사와 자살 등으로 집배원 노동환경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우체국이 소속 집배원의 초과근무기록을 조작하고 축소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정의당)이 우정사업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인지방우정청 관내 우체국에서 집배원 초과근무기록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왔다.

화성향남우체국과 경기남양우체국의 경우 관리자가 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인 'e-사람 시스템'에 입력된 초과근무기록을 조작하는 방식을 썼다. 이렇게 지난 2년간 축소한 초과근무시간은 총 8천327시간이나 됐다. 이에 집배원 52명이 총 7천367만원에 달하는 수당을 받지 못했다.

우정본부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덜 지급된 수당을 한 번에 지급하는 한편 부당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혜선 의원은 "올해만 집배원 11명이 사망하는 등 소위 '죽음의 우체국'에 대한 근로환경 개선이 화두인데, 우정본부의 집배원 근무시간에 대한 자료도 허위일 수 있음이 드러났다"며 "재발방지 및 집배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추 의원은 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의 임의 조작은 조작 목적에 따라 형법상 '공전자기록위작·변작'으로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