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1일 테러로부터 국가 중요시설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해상테러 대응 항만 방호 훈련'을 했다.
해양수산부와 전북소방본부 등 11개 관계기관의 150명이 훈련에 참여했고, 항공기와 경비함정 15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국제여객선에 잠입한 테러범이 폭발물을 설치 뒤 승객을 인질로 잡고 공해상으로 도주하려는 상황을 가정, 현장투입→도주로 차단→진압작전→사후 수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압작전에서는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항공기에서 레펠 하강한 해양경찰 특공대가 테러범을 저격한 뒤 조타실의 인질을 구조하고 폭발물을 처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해경은 추후 훈련 과정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보안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고 신속하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며 "테러 예방과 대응의 전문성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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