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멕시코, 뉴질랜드, 대만, 일본 등 이른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 규모 8.1의 대지진이 발생해 200명 넘게 숨졌고, 한국인 희생자도 확인됐다. 이후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뉴질랜드,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지진이 이어졌다.
21일 온라인상에서는 지난해 경주지진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tyug****'는 "자연재해는 너무 무섭다. 제발 온 나라에 평화로운 날들만 있길 바람", 'mera****'는 "우리나라는 북핵 위협 있으니 좀 피해 가주라"며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피력했다.
'ssm3****'는 "안심하지 말자. 작년 경주지진 생각하면서", 'sema****'는 "우리나라는 옆 나라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지진 횟수나 강도에서 현저히 적은 거지 안전지대는 절대 아니다", 'sinb****'는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미리미리 대비하자"고 주장했다.
다음 누리꾼 '페롱'은 "우리나라도 위험하고 대비가 필요합니다", 아이디 '그게모냐구요'는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내진설계 잘해서 건물 지읍시다"라고 촉구했다.
'okjjangpan'은 "불과 몇 년 전까지 이런 기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해당 사항 없는 그저 안타까운 자연재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경주지진 겪은 이후로 점점 불안감이 커지네요. 그저 우리나라는 피해가기만 바랄 수밖에"라고 적었다.
네이버 사용자 'anna****'는 "이런 뉴스 볼 때마다 원전 밀집 지역이 특히 걱정된다. 백두산 화산도 심상치 않다고 하던데, 이 좁은 땅덩이에 정말 위험 요소가 너무 많다"고 한탄했다.
다음 아이디 '하얀천사'는 "북한이 핵실험 할 때마다 지진이 일어난 것이 우연일까! 경주지진도 그렇고", '워낭소리'는 "북한 수소탄실험이 나비효과로 불의 고리에 불을 지폈다"라며 북한 핵실험이 지진 원인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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