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올해도 정규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10개 구단 중 꼴찌인 kt는 20일 현재 48승 88패(승률 0.353)로, 9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가 6경기다.
kt는 남은 8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목표인데,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1위인 KIA 타이거즈와 4차례, 2위인 두산 베어스와 2차례 맞붙는다.
하지만 사령탑인 김진욱 감독은 이런 일정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강팀을 줄줄이 만나는 남은 일정에 대해 "특별히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며 "우리 팀 사정도 급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위 두산은 1위 KIA를 1.5경기 차로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kt가 KIA, 두산을 상대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팀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그거야 상대 팀 사정"이라면서 껄껄 웃으며 "지금 남의 사정을 살필 때가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