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한국에서 유일한 섬유종합박물관인 DTC섬유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벨벳으로 보는 섬유산업 어제 그리고 내일' 특별기획전시회를 마련한다.
역사적으로 기술 집약 섬유소재로 주목받은 벨벳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고 한국 섬유기술 우수성, 미래 발전방향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전시회에는 벨벳이 유행한 1950∼1960년대 한복, 양장 등 60여점, 벨벳 원단 등을 선보인다.
동양에서 만들어 서양으로 전파한 벨벳은 이탈리아 실크 직공들이 14세기에 의류용으로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외국산 원단을 수입해 쓰다가 1970년대 들어 대구에서 국산화에 성공해 대량생산이 가능했다.
섬유박물관 관계자는 "근현대 대구 벨벳 역사가 곧 국내·세계 벨벳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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