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유재호(KPBA·16기)가 데뷔 6년 만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재호는 21일 경기도 수원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 결승에서 안준상(바이네르·14기)을 220-21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결승 초반 나란히 3연속 9커버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으며, 중반에는 스트라이크 대결까지 벌였다.
이후 유재호가 8프레임서 오픈을 범해 안준상에게 승리가 기울어지는 듯했지만 유재호가 9, 10프레임서 4배거를 만들어내면서 결국 생애 첫 타이틀을 삼호코리아컵으로 장식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10프레임 마지막 투구에서 승패가 결정될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다.
유재호가 201점을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안준상은 198점으로 결승에 합류했으며, 173점에 그친 이승섭(JW스틸그룹 7기)은 최종 3위를 기록했다.
4위 결정전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제17회 대회 우승자 크리스 반즈(PBA·미국)가 201점으로 최하위에 처지며 탈락해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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