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해경이 가을철 풍어기를 맞아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한·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0여 척의 중국어선을 검문했다.
그 결과 전날 오후 3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18㎞ 해상에서 조업한 84t급 중국어선 등 9척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경고·계고장을 발부했다.
이 어선들은 조업일지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이러한 처분을 받았다.
해경은 조업량을 속이거나 조업일지를 허위로 적는 행위, 기준을 위반한 그물 사용 등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폭력적인 저항을 일삼는 무허가 중국어선은 추적 후 나포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중국어선이 국내 수역으로 진입해 불법조업을 하면 반드시 해경의 검문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꼼꼼한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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