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평년보다 쌀쌀…11∼12월 기온 일시적 큰 폭 하강

입력 2017-09-22 13:56   수정 2017-09-22 15:24

추석 황금연휴 평년보다 쌀쌀…11∼12월 기온 일시적 큰 폭 하강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최장 열흘의 추석 황금연휴가 있는 10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 등을 보면 10월 평균기온은 평년(14.3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슷하거나 낮을 것'이라는 표현은 비슷할 확률과 낮을 확률이 각각 40%, 높을 확률이 20%일 때 사용된다.

특히 추석이 포함된 10월 첫주는 기온이 평년(16.5도)보다 낮겠다.

기상청은 "10월의 경우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면서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차가운 공기 때문에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10월 강수량은 평년(50.2㎜)보다 적겠다.

11월과 12월 기온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다만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1월 기온은 평년(7.6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46.7㎜)에 견줘 적겠다.

12월 기온은 평년(1.5도) 수준이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4.5㎜)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오는 10월부터 12월 사이 엘니뇨와 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는 평소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태평양 상공을 순회하는 무역풍이 약화해 해수면 온도가 오르는 현상이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적도 부근 서태평양의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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