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큘럼·산학협력 방안 등 청취…"내달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창업 중심 교육기관에 방문해 혁신성장 보완책을 모색했다.
문재인 대통령 방미 수행차 뉴욕을 방문한 김 부총리는 22일(현지 시간) 뉴욕 루스벨트 섬에 있는 코넬테크(코넬 공과대학) 캠퍼스를 찾았다.
이날 방문은 새 정부 경제정책의 3대 성장축 중 하나인 혁신성장과 관련한 보완점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 부총리의 첫 해외 현장방문이다.
코넬테크는 뉴욕시와 코넬대학교가 함께 설립한 창업 중심 공과대학원이다. 올해 첫 학기가 시작했다.
김 부총리는 공학석사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교육하는 교내 블룸버그 센터에서 주요 커리큘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금융회사와 스타트업이 입주한 건물인 브리지도 찾아 산학 협력,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혁신성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이 우리만의 과제가 아닌 세계적인 트렌드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금융업·미디어·패션업 등 핵심 산업 변화를 시도하는 코넬테크의 사례와 같이 한국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기업과 대학 창업 활성화, 현장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혁신성장의 필수과제가 될 것"이라며 "다음달 발표하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이러한 관점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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