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지난주 인터넷에서는 북한·미국 간의 긴장 고조와 신용카드 더치페이(따로내기) 추진에 관한 기사 등이 화제가 됐다.
네이버가 16∼22일 사이 자사 포털에서 많이 읽힌 기사 순위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정치 부문의 클릭 수 1·3·4위를 북미 갈등에 관한 기사가 휩쓸었다.
정치 부문 클릭 수 2위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했다는 의혹에 관한 보도가 차지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신용카드 더치페이 제도에 관한 기사가 가장 많이 읽혔다. 이 제도는 일행 중 1명이 대표로 카드를 긁고 앱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카드 분담 결제를 요청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진 법규 때문에 신용카드 기반의 분담 결제가 불법이었지만, 정부가 유연하게 법을 해석해 따로내기를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경제 부문의 클릭 수 2위는 19일 경북 일부 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과수 농가가 큰 피해를 보았다는 기사였다.
사회 부문에서는 케이블카 개통 때문에 부산에서 40년 이상 운영된 '해녀촌'이 철거된다는 사연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자녀에게 공부만 강요하다 아이를 스트레스 가득한 '괴물'로 만들었다는 한 초등학교 여성 교장의 고백 기사에도 많은 클릭이 몰렸다.
세계 분야에서는 북한의 '완전 파괴'를 경고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 기사와 미얀마 로힝야족의 '인종 청소' 의혹에 관한 보도가 각각 클릭 수 1·2위를 차지했다.
연예 분야에서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제작진 인터뷰가 가장 많이 읽혔다. 클릭 수 2위는 아이돌 그룹 2PM의 조권이 16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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