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선두 경남FC가 골잡이 말컹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FC를 꺾고 2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격차를 벌렸다.
경남은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말컹이 2골을 책임지며 부천을 2-1로 물리쳤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경남은 모처럼 승점 3을 챙겨 승점 67을 기록했다. 최근 맹추격 중인 2위 부산(승점 59)과의 차이는 8로 늘었다.
부천은 3위(승점 46)를 지켰다.
챌린지 득점 선두를 달리는 경남 말컹의 발에서 첫 골이 나왔다.
전반 15분 권용현과 패스를 주고받은 말컹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왼발 슛을 꽂아 시즌 19번째 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전반 30분 김신이 길게 찔러준 공을 진창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간 뒤 왼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경남은 다시 말컹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말컹은 후반 1분 브루노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올려주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가슴 트래핑 후 강한 왼발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시즌 20호 골을 돌파했다.
수원FC는 최하위 대전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바지 동점 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 덕분에 3-2로 승리했다. 수원은 승점 38로 6위를 지켰다.
후반 44분 대전 박대훈이 2-2 균형을 맞추는 골을 터뜨려 양 팀이 승점 1을 나눠 가질 공산이 커 보였지만, 이후 수원 백성동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결승 골로 연결했다. 백성동은 이날 선제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렸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이 후반 32분 김신철, 42분 루키안의 연속골을 앞세워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제압하고 7위(승점 37)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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