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축구를 통해 장벽을 허물었다.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FC 소속 장애인 팀을 초청해 제1회 슈퍼블루 통합축구 친선교류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 직후 펼쳐졌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선수와 에버턴 소속 장애선수, 비장애 선수들이 통합축구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팀이 에버턴에 2-0으로 승리했다.
에버턴FC 장애인축구팀은 지난 21일 내한했다. 오는 26일까지 통합훈련, 장애인 축구 지도법 교류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한다.
한편 장애인스포츠 선진국인 영국에선 총 272개의 장애인축구팀이 활동하고 있다.
에버턴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등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직접 장애인축구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축구에 관한 주변의 관심도 뜨겁다.
장애인 축구리그 결승전 등 주요경기는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유력 언론사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장애인축구팀을 운영하는 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프로 선수들도 장애인 축구선수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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