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한 채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사고 낸 혐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김모(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화성시 우정읍의 한 주택가에 열쇠가 꽂힌 채 서 있던 A(30대)씨의 SUV 차량을 훔쳐 100여m를 운전하다가 도로와 다세대 주택 등에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접촉 사고 후 운전하던 차량이 논으로 빠져 전복되자 인근 4층짜리 다세대 주택 옥상으로 달아났던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뛰어내리겠다"며 버티다가 오전 11시 30분께 체포됐다.
조사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5%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아직 자세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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