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축제한마당' 성황리 열려…도종환 "양국 올림픽 협력하자"

입력 2017-09-24 19:05  

'한일축제한마당' 성황리 열려…도종환 "양국 올림픽 협력하자"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일 양국 최대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 2017 in Seoul'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4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민간 문화교류 행사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개막식에 참석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이 진심을 다해 마음을 열고 한마음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미래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올림픽은 무엇보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주변국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 조현 외교부 제2차관 등 정관계 인사들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비공식 일정으로 행사장을 찾아 부스를 둘러봤다.

올해 한일축제한마당은 '함께 나아가자 한마음으로'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꾸며졌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오프닝 공연으로 일본문리대학 치어리딩부 '브레이브스(BRAVES)'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와 함께 올림픽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축하공연으로 일본 돗토리 히가시고등학교의 서예 퍼포먼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서울일본인학교의 한일합동공연이 이어졌다.






축제 참가자들로부터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받아 소개하는 '페스티벌 월'도 진행됐다.

그밖에 양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오감을 만족시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마련됐다.

한편, 23~24일 이틀간 일본 도쿄 히비야(日比谷) 공원에선 한일축제한마당 일본 측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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