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나흘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최용후(KB국민은행)가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25m 속사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 단체전을 석권했다.
최용후는 24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 대회 나흘째 25m 속사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선에서 송종호(한화갤러리아)와 합계 32점 동점까지 접전을 벌였고, 결국 경사 끝에 4-2로 승리해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용후는 단체전에서 김준홍, 김대웅과 1천741점을 합작해 서산시청(1천713점), 노원구청(1천709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체대는 대학 최강답게 유서영, 전영진이 동시에 대회 4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50m 소총복사 여자 대학부에 출전한 박다혜(한국체대)는 대회신기록인 621.4점을 기록해 류리(우석대·619.0점)와 '차세대' 소총 주자 유서영(618.2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주니어기록 보유자 유서영(한국체대)은 개인전 3위에 그쳤지만, 단체전에서 박다혜, 전영진과 대회신기록인 1천853.2점을 합작해 남부대(1천837.5점), 강남대(1천834.1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서영은 공기소총 단체, 50m 소총3자세 개인·단체 우승에 이어 이날 금메달을 추가 수확하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전영진(한국체대) 역시 10m 공기소총 개인·단체, 50m 소총3자세 단체에 이어 이날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 올랐다.
한편, 더블트랩 남자 일반부에서는 신현우(창원시청)가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황성진(울산북구청)에 68-67의 1점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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