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캐럴라인 보즈니아키(6위·덴마크)가 올해 7번째 결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보즈니아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오픈(총상금 89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3위·러시아)를 2-0(6-0 7-5)으로 꺾었다.
올해 이 대회 전까지 결승에 6번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보즈니아키는 7번째 결승에서 올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은 19만4천680달러(약 2억2천만원)다.
1세트를 22분 만에 따낸 보즈니아키는 2세트는 상대에게 5게임이나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5-5에서 내리 두 게임을 가져오며 개인 통산 26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홍콩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이다.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2-0(6-2 6-0)으로 완파한 보즈니아키는 2010년과 201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일본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WTA 투어 광저우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는 장솨이(30위·중국)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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