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아산 1-0 꺾고 3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힘겨운 승점 1을 따냈다.
부산은 2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E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위 부산은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17승 9무 5패(승점 60)를 기록했다. 선두 경남FC(승점 67)와는 승점 7차다.
부산으로서는 진 경기를 비겼고, 8위 서울E로서는 다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부산은 전반 16분 서울E 최치원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8분 뒤에는 주한성에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부산은 후반 들어 더욱 위기에 몰렸다.
후반 8분 만에 김문환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부산은 일찌감치 교체카드 3장을 다 쓰며 전열을 정비했다.
그러나 교체카드가 없는 상태에서 후반 20분 홍진기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가면서 부산은 9명이 됐다.
부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2분 박준태가 윤동민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따라붙었고, 4분 뒤에는 고경민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부산이 2명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서울E의 공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FC가 후반 34분 김동찬의 결승 골을 앞세워 아산 무궁화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보탠 성남(승점 47)은 부천 FC(승점 46)를 끌어내리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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