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 모두 편안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종합대책을 25일 마련했다.
종합대책은 지역관광 활성화, 내수 진작 추진, 물가관리와 서민생활 보호 대책, 교통 소통과 안전대책, 재난과 안전사고 대책, 비상진료와 방역대책, 환경관리 대책,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9개 분야다.
시는 우선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지역관광 활성화 대책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예술회관 제2∼4전시장,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울산대공원 주차장(10월 3일부터 6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주차장(10월 2일부터 10월 4일, 10월 9일) 등 편의시설을 무료로 개방했다.
서울과 동대구 영상광고, 여행사 연계 상품 개발, 비행기 타고 단풍여행, 네이버 포탈(여행+) 등 울산관광 특별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나선다.
'추석 연휴 나만의 에피소드 소개하기', '연휴와 어울리는 울산관광지 뽑아주세요' 등 울산관광스토리텔링 블로그 추석맞이 이벤트도 한다.
내수진작 추진과 지방물가 관리,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도 세워 성수품 수급 상황과 생필품 가격 동향 등을 점검한다.
전통시장 코리아세일페스타(29일부터 10월 1일) 참여,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25일부터 10월 3일) 등으로 내수진작 환경도 조성한다.
LPG가스 공급업체는 연휴 기간 윤번제로 운영하고, 상수도 급수시설의 사전 점검과 긴급 복구체계 확립 등 상수도 급수 대책도 마련했다.
귀성객이 안전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실도 운영한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를 위해 울산역 리무진 버스를 노선별로 1일 2회(오전 0시 30분, 오전 1시)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 5개 노선(124, 127, 401, 1137, 1401번)은 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과 연계해 운행한다.
성묘객을 위해 추석 당일 10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셔틀버스 2대가 울산체육공원(수영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순환 운행한다.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재난종합상황실도 가동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인력을 보강해 각종 사건 사고에 대비한다.
전 소방서도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를 특별 경계근무와 긴급 구조·구급 대응기간으로 정했다.
이밖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도 설치하고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24곳), 응급 의료기관 지정 운영(10곳), 당직 의료기관 운영(1천345곳), 당번약국 운영(404곳), 상비약 판매점(794곳, 24시 편의점) 운영 등 대책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연휴 동안 9개 분야 521명(1일 50여 명)의 직원이 상황 근무하고 민원 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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