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조선·해양분야 전문 전시회인 2017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17)이 다음 달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2001년부터 홀수 연도에 격년제로 열리는 마린위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 Port),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의 3개 전시회로 구성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마린위크에는 글로벌 조선 불황에도 55개국 1천390개 업체가 2천770개 부스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LS전선, KCC, 한화, 풍산 등 국내 대기업과 롤스로이스, 보쉬, MTU, 에머슨, 록히드 마틴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해 조선·해양산업 전시물, 최첨단 무기체계와 신기술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해군에서는 함정공개 행사와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와 함께 코마린 콘퍼런스, 기술정책 세미나, 세계학술대회, 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세미나 등 학술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부산시는 전시회 기간에 조선·해양 관련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5일 "마린위크 행사가 단순한 전시행사에 그치지 않고 불황에 시달리는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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