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 개소…인공지능 국가전략 프로젝트 수행으로 154억 투입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5일 제3공학관에서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 개소식과 현판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의사결정을 설명하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최재식 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가 이끌며, 인공지능 국가전략 프로젝트 진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과관계를 분석해 의사결정에 적절한 이유를 제공,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설명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또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명가능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금융과 의료 분야 기술 협력으로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재식 센터장은 "연구센터가 문을 열어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의사결정 이유를 설명하는 인공지능은 차세대 학습과 추론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예측해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센터는 주관기관 UNIST와 4개 대학, 산업체 1곳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4년 6개월이다.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비는 정부에서 최대 150억 원을 지원한다. 울산시도 매년 1억원씩 총 4억원을 지원한다.
정무영 총장은 "인공지능 분야 원천기술 확보로 울산시에서 4차 산업혁명 중심산업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며 "금융과 의료분야 적용으로 지역 기업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무영 UNIST 총장, 이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이상홍 IITP센터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국가전략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가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9개 국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AI플랫폼 구축, 차세대 AI 기술 확보, 선도적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총 사업비 1천700억 원을 투입한다.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는 이 프로젝트 가운데 차세대 AI기술 분야의 차세대 학습·추론이라는 세부과제 진행을 맡고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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