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은둔형 외톨이' 장기화·고령화 우려…지자체 실태파악중

입력 2017-09-25 11:50  

日 '은둔형 외톨이' 장기화·고령화 우려…지자체 실태파악중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장기간 자택에 칩거하며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자체 조사 결과,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21개 지자체가 관련 조사를 진행했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야마나시(山梨)·사가(佐賀)현 등은 이미 실태 파악을 마쳤고, 오사카(大阪)는 조사 중이며 오키나와(沖繩)는 곧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이 12개 지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선 은둔형 외톨이가 3만6천6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40세 이상은 9개지역에서 3천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바라키(茨城)·시마네(島根) 등에선 40세 이상이 39세 이하보다 더 많았다.

교도통신은 은둔형 외톨이의 고령화,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이치(愛知)현이 지원단체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 본인과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본인의 심신건강'(20.6%), '본인과 가족의 경제적 곤궁'(16.5%), '지역에서의 고립'(15.5%) 등의 순으로 거론됐다.

앞서 일본 내각부가 작년 9월 발표한 15~39세 대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 연령대 전체 '히키코모리'(6개월 이상 집에 머무는 경우)는 54만1천 명으로 추산됐다. 전국 도도부현에 설치된 '히키코모리 지역지원센터'에는 지난 한 해 상담 건수가 5만2천건에 달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