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인 MRT3의 레일교환 사업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필리핀 현지 업체(KING'S HARVEST)와 만든 합작회사가 지난 19일 MRT3 레일 교환사업의 최저가 입찰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25일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오는 10월 6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류 검토를 거쳐 10월 20일 사업비 270억원인 이번 계약을 수주하게 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MRT3 레일 교환, 연마, 초음파 검사, 준공검사 등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에서 부산교통공사는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현재 페루 리마 메트로 시공감리 용역과 필리핀 MRT3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앞으로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30여 년간 쌓아온 부산교통공사의 기술력을 발휘할 기회"라면서 "국내외 도시철도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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