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 동서동 '동서공원'이 '청널공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사천시는 동서동의 유일한 도시 근린공원인 동서공원을 지역 역사성을 대표할 수 있는 '청널공원'으로 부르기로 하고 지난 21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청널공원으로 바꾸자는 지역 주민들 건의에 따른 것이다.
청널은 동서공원 인근 지역의 옛 지명이다.
삼천포 유람선선착장과 삼천포항 사이에 있는 동서공원은 예로부터 청널산, 청널굼터로 불렸다. 현재 도로명 주소도 청널길을 사용할 만큼 청널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주민들은 동서공원보다 청널공원이란 명칭을 자주 사용해 왔다.
동서공원은 1986년 2월 3일 도시계획 결정 고시됐다.
하지만 지정된 이후 25년간 잡초가 무성한 민둥산이던 곳에 사천시가 2011년 10월 풍차를 설치하고 조경수를 심어 유럽형 도시공원으로 만들었다.
풍차 언덕에 오르면 남해안을 물들이는 일몰과 창선·삼천포대교, 죽방렴, 유·무인 도서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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