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레프트 차지환, 3순위 세터 최익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홍익대 레프트 공격수 한성정(21)이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다.
한성정은 2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다.
홍익대 3학년인 한성정은 197㎝의 장신에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가능한 수비형 레프트로,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혔다.
2012∼2014년 유스 국가대표였고,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리그 공격 성공률 54.11%, 리시브 성공률 91.808%를 기록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하위 3개 팀이 확률 추첨을 했다.
지난 시즌 7위 OK저축은행이 50%, 6위 KB손해보험이 35%, 5위 우리카드가 15%의 확률로 추첨에 나섰다.
1번부터 100번까지 숫자가 적힌 공 100개를 넣은 가운데 추첨 기계가 토해낸 공은 95번이었다.
그 결과 확률이 가장 낮았던 우리카드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5위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이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순위를 획득한 OK저축은행은 인하대 레프트 차지환을 뽑았다. 3순위에 배정된 KB손해보험은 남성고 세터 최익제를 선택했다.
이어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각각 홍익대 세터 김형진, 인하대 세터 이호건을 지명했다.
6∼7순위는 제천산업고 라이트 임동혁, 한양대 센터 홍민기가 각각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의 부름을 받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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